퀸들의 귀환이다.
다음주 가요계에는 여풍이 분다. 1월 가요대전의 화룡점정을 장식할 퀸들이 돌아온다. 대세 걸그룹 레드벨벳부터 퀸 보아, 솔로 수지까지 빼곡하게 라인업을 완성했다. 음악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컴백 라인업이다.
# 29일 수지vs레드벨벳
1월의 흥행퀸과 썸머퀸의 동시 컴백이다. 수지는 오는 29일 오후 6시 두 번째 솔로앨범 '페이시스 오브 러브'로 컴백한다. 선공개곡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가 발라드 감성으로 차트 1위를 차지했다면, 이번 타이틀곡 '홀리데이'는 수지 특유의 사랑스럽고 유쾌한 에너지가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수지는 지난해에 이어 1년 만에 솔로로 나서게 됐다. 그동안 드라마 OST와 콜라보 작업을 통해 다양한 감성을 보여줬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서도 수지의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어필할 계획이다. 솔로 가수로서 입지를 다질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레드벨벳은 리패키지 앨범 '더 퍼펙트 레드벨벳'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빨간 맛'과 '피카부'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레드벨벳만의 색깔을 강렬하게 각인시킨 바 있는데, 다시 한 번 대세 걸그룹의 히트곡 탄생이 예상된다.
이번에는 더 강렬한 변신이 기대된다. 타이틀곡 '배드 보이'는 그루비한 신스 멜로디와 무게감 있는 베이스 사운드가 중독성을 더한 곡이다. 가사에는 서로에게 끌리는 나쁜 남자와 도도한 여자의 아슬아슬한 감정을 담고 있어, 레드벨벳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 31일 보아
원조 한류퀸 보아도 이달 컴백을 앞두고 있다. 보아는 오는 31일 오후 6시 새 싱글 '내가 돌아'를 발표한다. 2018년의 화려한 시작을 아는 컴백으로, 여자 솔로 가수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기대감이 크다. 보아는 컴백에 앞서 리얼리티를 통해서도 다채로운 매력을 어필 중이다.
보아의 신곡 '내가 돌아'는 라틴풍의 기타와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집착이 심한 남자 때문에 고민하는 여자의 마음 속 이야기를 직설적이면서도 재치 있게 담아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 1일 구구단
걸그룹 구구단도 내달 1일 오후 6시 두 번째 싱글을 발표한다. 완성도를 위해 한 차례 컴백을 연기한 만큼, 새 앨범에 관심이 모아진다. 구구단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 파격 변신으로 색다른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 더 높은 완성도를 위해 후반 작업에 매진 중이다.
특히 지난해 연말 어깨 부상으로 팀 활동을 하지 못했던 멤버 소이가 합류하며 9인조 완전체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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