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을 향하는 미국 올림픽 선수단의 명단이 확정됐다.
미국 'NBC'는 27일(한국시간) "미국이 평창 올림픽에서 역대 최다 인원의 선수단을 구성했다. 평창에 오는 미국 선수는 총 242명으로 지난 소치 올림픽 때 기록을 뛰어넘었다"고 보도했다.
소치 올림픽 당시 미국은 230명의 선수를 보냈고, 222명의 선수가 경기에 참여했다. 소치 올림픽에서 미국은 총 메달 22개(금 9개, 은 7개, 동 12개)를 차지하며 대회 3위에 올랐다.
미국 선수단 중 남성은 135명, 여성은 107명이다. 미국의 다음으로 캐나다 역시 거대 선수단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NBC는 "캐나다는 220명에서 230명 사이의 선수단을 한국에 파견한다. 이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선수단이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26일 크로스 컨트리를 끝으로 선수들의 전체 명단을 확정했다. 린지 본부터 미카엘라 스프린, 테드 리케티, 숀 화이트, 제이미 앤더슨 등 올림픽 금메달 출신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차세대 동계 올림픽 스타를 꿈꾸는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네이션 첸과 스노우 보드의 클로이 킴도 평창을 향한다.
NBC는 "이번 선수단의 최고령 선수는 1970년대 태어난 브라이언 가이다. 평창은 동계와 하계를 합쳐서 1994년 노르웨이 릴리함메르 동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미국 대표팀에 40세 이상의 선수가 없는 올림픽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반면 미국 대표팀의 최연소 선수는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2000년대 태어난 빈센트 조우이다. NBC는 "평창은 1988년 캐나다 캘거리 동계올림픽 이후 만 17세 이하의 선수가 없는 첫 올림픽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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