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 아니에요?"
'실수'가 있어 더욱 즐거운 '윤식당2'이다. 지난 26일 방송에서는 정유미가 대형 달걀 지단에 도전했지만 실패하고 박서준의 놀림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달걀을 잘 다루기로 호평받는 정유미가 이날 달걀 지단 요리를 시도했다. 잔뜩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정유미는 윤여정이 강조한대로 '밤색'으로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집중했다.
하지만 '흰색 지단'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정유미가 조심스럽게 뒤집은 지단은 아니나다를까 밤색이었고 정유미는 매우 당황했다. 정유미가 멘붕인 찰나, 이를 옆에서 보던 박서준은 "행주 아니에요? 행주?"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자칫 울적할 수도(?) 있는 분위기가 농담 한 마디로 풀어졌다.
정유미는 곧 "이것도 실패하면 계란을 사러 가야한다"며 다시 도전했고 또 다시 실패하며 윤여정이 오기 전 달걀을 사기 위해 맹렬한 질주를 펼쳤다.
실수를 정유미만 한 것은 아니었다. '특급 알바' 박서준은 전날 정유미가 정성들여 썰어놓은 양파를 엎어버린 것. 민망한 표정으로 엎은 양파를 청소하는 박서준의 모습에서는 다시금 웃음이 흘러나왔다.
'진짜 일당을 줘야할 것 같다'란 반응이 나올 정도로 '열 일'하는 윤식당 속 두 사람. 하지만 이런 인간적인 실수가 있기에 더욱 공감을 안긴다. 더불어 함께 있으면 편안해보이는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 역시 관전포인트 중 하나이다.
한편 이날 방송된 ‘윤식당2’ 4화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15.2%, 최고 시청률 18.8%를 기록했다. 지난 2화에서 평균 14.8%를 기록하며 역대 tvN 예능 시청률 중 1위에 오른 데 이어, 4화에서 평균 시청률이 15%를 뛰어 넘으며 역대 1위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운 것. 각 연령별 시청률에서도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모두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기준/전국 기준). /nyc@osen.co.kr
[사진] tvN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