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차태현-김종민-정준영이 카자흐스탄에서 해외 최초 입수 복불복을 치른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연출 유일용/이하 1박 2일) 10주년 특집 ‘카자흐스탄-쿠바’ 마지막 이야기가 오는 28일 펼쳐진다. 그런 가운데 카자흐스탄에서 해외 최초 입수 복불복이 진행될 예정으로 벌써부터 그 결과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 가운데 첫 입수자 탄생을 결정짓는 ‘물풍선 배틀’ 현장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날 차태현-김종민-정준영은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의 농업 발전에 이바지하며 농업 용수를 공급해주는 카라탈강을 방문했다. 특히 카라탈강은 ‘고려인의 젖줄’이라 불릴 만큼 그들의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가운데 멤버들이 그 경이로움에 감탄하던 중 돌연 입수 복불복이 벌어지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입수는 ‘1박 2일’ 해외 최초로 이뤄진 복불복으로 앞서 방문한 중국 하얼빈 등에서조차 단 한차례도 없었던 것. 두 귀로 생생히 듣고도 믿을 수 없는 뜻밖의 사실에 차태현은 “‘1박 2일’ 10년 동안 해외 입수가 없었다고?”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입수 복불복을 걸고 치러진 ‘물풍선 배틀’에서 영광의 첫 입수자가 탄생했다고.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해외 최초 입수 복불복과 함께 첫 입수자를 결정지을 멤버들의 온 몸을 내던진 물풍선 배틀 현장이 담겨있다.
특히 텐산 산맥에서 눈이 녹아 내린 물로 이뤄진 카라탈강의 차가움에 멤버들은 그 어느 때보다 입수 불가 의지를 불끈 다졌고 한 치 양보없는 기싸움이 벌어졌다. 특히 김종민은 멤버들의 사소한 움직임에도 “금 밟았어”를 속사포처럼 외치는 등 의욕 넘치는 열정을 폭발시켰다. 그런 가운데 해외 첫 입수자는 카라탈강 입수와 함께 “젖줄이 너무 찬대요? 아이스 젖줄이네”라며 푸념 섞인 엄살을 폭발시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KBS 2TV ‘1박 2일’ 제작진은 “해외 첫 입수 멤버는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믿고 싶지 않은 듯 멘탈 붕괴에 빠졌지만 의연하게 카자흐스탄의 겨울 강에 뛰어들었다”며 “영광스러운 첫 입수가 카자흐스탄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함께 담겨 이번 방송의 백미가 될 예정이니 방송으로 확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과연 카자흐스탄에서 등장한 영광의 해외 최초 첫 입수자는 누가될 것인지 관심이 증폭된다./ yjh0304@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