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최다빈, 시즌 최고점..."올림픽에선 더 발전된 모습"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1.27 07: 59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경기력 점검을 위해 2018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최다빈(18, 고려대 입학예정)이 이번 시즌 최고점을 내며 최종 순위 4위를 달성했다.
최다빈은 지난 26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127.93점(기술점수(TES) 68.79점+예술점수(PCS) 59.14점)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쇼트프로그램 점수 62.30점을 합해 총점 190.23점으로 종합 4위에 올랐다. 종합 1위는 214.21점을 받은 일본 올림픽 대표 사카모토 가오리(18). 일본 선수들은 1위부터 3위를 휩쓸며 위용을 과시했다.

경기 후 최다빈은 "순위에 대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4위라는 좋은 결과가 있어서 너무 만족스럽다"며 "올림픽때까지 지금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이번 경기처럼 후회 없이 다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다빈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191.11점)보다는 떨어지지만, 지난 시즌 중반 발목 부상 이후 최고점을 기록하며 평창 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부상 이후 최고점을 올린 최다빈은 "아직 많이 부족한데 연기에 대해서 좋게 평가한 것 같아 감사하다"며 "올림픽때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를 마친 최다빈은 오는 28일 귀국한다. 그는 이번 사대륙대회를 끝으로 국내에서 훈련하며 한 달도 남지 않은 올림픽을 준비할 예정이다.
점점 컨디션이 올라온 모습을 보여주는 최다빈이 평창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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