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데뷔 첫 억대 연봉을 받게된 김강률(30·두산)이 무거워진 책임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김강률에게는 도약의 한 해였다. 지난해 김강률은 70경기 등판해 7승 2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전반기 36경기에서는 2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5.44로 다소 흔들렸지만, 후반기부터 제구가 잡히면서 34경기에서는 5승 무패 7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1.42으로 호투를 펼치며 이용찬을 대신해 마무리 투수로 완벽하게 제 몫을 했다. 그동안 아킬레스건 부상, 어깨 부상 등 각종 부상으로 제 기량을 뽐내지 못했던 아쉬움을 완벽하게 날린 한 해가 됐다.
완벽한 활약은 연봉 수직 상승으로 돌아왔다. 두산은 26일 2018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9명과 전원 계약을 마쳤다.
김강률은 지난해 62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141.9% 연봉 상승률를 기록하며,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데뷔 첫 억대 연봉 진입. 김강률은 "먼저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하며 "올해는 부상없이 지난해보다 더 안정된 모습으로 팀 우승 탈환에 일조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김강률도 바쁘게 비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보여줬던 모습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는 만큼, 올 시즌 활약이 더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한 김강률은 지난 4일 일본에서 기초적인 몸을 만뒤 27일 한국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개인훈련에 전념했다.
김강률은 3일 휴식 후 30일 호주에서 실시하는 1차 스프링캠프지로 떠날 예정이다. / bellstop2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