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문턱' 김연경, "랴오닝전, 전력 쏟겠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1.27 05: 52

김연경(30·상하이)이 우승을 위한 일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상하이는 27일 상하이 루완 스타디움에서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2라운드 랴오닝과 맞대결을 치른다.
현재 상하이와 랴오닝은 9승 3패 승점 28점으로 같다. 세트득실률에서 차이를 보인 1,2위. 이날 경기 포함 2라운드 경기가 2경기 밖에 남지 않은 만큼, 경기 결과에 따라서 우승자가 정해질 수 있다.

상하이는 지난 23일 장쑤전에서 승리하면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김연경은 "장쑤는 중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한 팀이며 작년 우승팀이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앞둔 상황에서 강팀과의 경기라 긴장도 많이 했다. 팀원 모두 정말 최선을 다했고, 그만큼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 정규리그 우승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 중요한 일전을 앞둔 만큼 김연경도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특히 랴오닝은 지난 19일 상하이를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당시 김연경을 비롯해 주전 일부가 휴식을 취해 결과는 큰 의미가 없지만, 랴오닝에는 주전 세터 딩샤를 비롯해 중국 국가대표 선수가 대다수 있는 강팀인 만큼 경계를 늦출 수 없다. 김연경은 “지난 경기에서는 나 뿐 아니라 주전 대부분이 휴식을 가졌기에 제대로 된 경기를 할 수 없었다”라며 “이번 홈경기에서는 리그 우승이라는 문턱에서 만났기에 전력을 쏟아서 보일 예정”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동시에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김연경은 "장쑤와 더불어 랴오닝은 중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많이 있고 팀 조직력 또한 뛰어나다. 2라운드 모든 팀과의 경기에서는 긴장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우리팀 또한 강팀이다. 팀워크가 많이 좋아지면서 경기력, 수비력 모두 강화 되었고 현재 팀 분위기는 그 어떤 팀보다 좋다"고 자신을 보였다.
김연경은 "팀에서 중요한 역할 맡고 있는 만큼 팀에 도움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많은 팬 분들의 응원에 실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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