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생활을 하게된 멤버들이 일상의 감동과 행복을 뒤늦게 깨달았다.
26일 JTBC 예능프로그램 '착하게 살자'에서 멤버들은 변호인 접견을 하며 각자 재판에서 어떤 전략으로 대응해야 할지를 습득했다.
변호인 접견을 마친 멤버들은 다시 철창 안에 갇히게 됐다. 유병재는 "갑자기 울컥울컥한다"고 말했다. 박건형은 "내가 결백하다고 해도 다른 사람이 판단을 한다는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멤버들은 변호인의 권고사항이었던 반성문을 쓰기 시작했다. 누워서 반성문을 쓰던 권현빈, 교도관은 "일과 시간에 눕지 않습니다"라며 일어나라고 했다. 취침시간이 아니면 눕지도 못하는 교도소였다. 멤버들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반성문을 써내려갔다.
밤이 되자 멤버들은 자유의 금단현상 때문에 힘들어했다. 유병재는 일어나서 철창 밖을 내다봤다.
박건형과 김보성도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힘들어했다. 박건형은 "사람 마음이 훅 치고 올라온다.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답답해했다. 김보성도 "하루 밖에 안됐지만 가족이 보고 싶다"며 수감 후 제일 먼저 눈물을 흘렸다.
저녁 식사 후 씻어야 했지만 찬물 때문에 씻지를 못했다. 권현빈만 찬물에 씻으며 "아으~ 아으"라고 힘들어했다. 권현빈이 세수하는 모습에 다른 멤버들은 씻기를 포기했다.
취침시간. 박건형은 "벽의 한기가 약수물이 떨어지는 것"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다른 멤버들은 코를 골며 잠이 들었다. 박건형은 잠들지 못했다. "믿을 수 없는 것들의 연속인 날"이라고 이야기했다.
재판날이 밝았다. 재판에서 무죄를 받게 되면 바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출정 준비를 하라고 했다. 멤버들은 수갑을 한채 호송차에 올랐다.
박건형은 창밖의 풍경과 하늘을 보면서 "또 이렇게 되어야지만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구나"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 유병재와 김진우의 방화죄 재판이 열렸다. 계속 '네탓' 전략을 고수했던 유병재는 새로운 깡통이 증거로 추가 제출되면서 멘붕에 빠지게 됐다. /rookeroo@osen.co.kr
[사진] JTBC 예능 '착하게 살자'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