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김상우 감독, "중요한 경기 잡아서 다행이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1.26 20: 46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이 5라운드 첫 경기를 잡은 소감을 전했다.
우리카드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14)로 승리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21득점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한 가운데, 최홍석과 신으뜸이 24득점을 합작하면서 화력 지원을 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상우 감독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오늘 이기고 가느냐 지고 가느냐에 따라서 후반기 분위기가 좌우됐을 것 같다. 리시브가 흔들렸던 부분을 파다르가 잡아줬고, 세트플레이가 될 때는 최홍석과 신으뜸 쪽에서 해결준 것이 컸다"고 총평했다. 이어서 "이기면 다 잘한 것이다. 2세트에 고비가 있었지만, 집중력이 좋게 잘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다음 경기인 KB손해보험전에 대해서는 "우리가 KB손해보험에게 항상 자신감이 있었다. 서브를 버티지 못하면서 어려웠는데, 무조건 잡아야 한다. 지난해 5~6라운드 부진하면서 고비를 못넘겼는데, 올해는 반대로 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상우 감독은 "올스타브레이크 기간 동안 선수들의 피로도 관리와 준비가 잘 된 것 같다"며 "블로킹을 많이 잡으면 좋겠지만, 유효블로킹이 많아서 수비로 연결된 것은 좋은 것 같다. 항상 분석을 많이 하지만, 실천이 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그래도 수비 코스나 여러가지가 잘 이뤄진 것 같다"고 오늘 경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은 경기 '키플레이어'에 대해서는 "다 잘해야 이긴다"고 웃어보이며 "파다르가 건재해야한다. 나머지는 최홍석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또 중앙에서 상대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파다르가 경기 중간 중간 기복을 보였던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은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있던 것 같다. 중요한 순간 힘이 들어간 부분도 있었다. 앞으로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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