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김철수 감독이 패배의 아쉬움을 전했다.
한국전력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20-25, 14-25)로 패배했다. 한국전력은 시즌 13패(12패 승점 37점) 째를 당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펠리페가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지만, 전광인이 침묵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여기에 우리카드가 파다르 뿐 아니라 최홍석, 신으뜸이 화력을 과시하면서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경기를 마친 뒤 김철수 감독은 "(이)호건이가 생각이 많다 (전)광인이를 향한 토스에도 생각이 많아졌고 볼끝도 좋지 않았다"며 "또 미들 블로커 싸움에서 졌다"고 총평했다. 특히 이호건에 대해서는 "오늘 오전까지는 괜찮았다. 첫 세트에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아마 나중에 이야기를 해봐야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강승윤에 대해서는 기대를 걸었다. "장기전으로 가다보니 안우재, 이재목 등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졌다. 젊지만 키워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5라운드 첫 경기를 패배를 한 만큼 김철수 감독도 생각이 많아 졌다. 김철수 감독은 "오늘 패배로 선수들의 의욕이 많이 떨어졌을 것 같다. 미팅을 하면서 충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