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현이 강세정에게 당장 혼인신고를 하자고 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내 남자의 비밀'에서 한지섭(송창의)이 기서라(강세정)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그렇게 원했던 가면을 벗었으니 해솔이 아빠로 자신이 딸을 키우겠다고 했다.
하지만 기서라는 "인간쓰레기! 부회장 자리 그렇게 좋았어? 남동생도 죽이고 딸까지 버린, 살인자에 패륜아인 당신을 해솔이 아빠로 인정할 거 같아?!"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한지섭은 "나 뭐래도 해솔이 아빠야. 강인욱을 해솔이 아빠로 할 수는 없어"라고 단호히 이야기했다.
기서라가 모든 것을 버리고 한지섭으로 돌아오라고 했지만 한지섭은 거절했다. "여긴 내가 노력해서 올라온 내 자리야. 이 자리에 올라오기 위해 죽을 힘을 다했어. 해솔이 나한테 주고 당신도 당신인생 찾아. 더이상 당신 행복 방해하지 않을테니까"라고 전했다.
해솔이가 유치원에 오지 않아 기서라는 한지섭의 집에 찾아갔다. 집에 가자고 했지만 해솔이가 "난 여기서 아빠랑 잘 살고 있어. 내 걱정 말고 인욱아저씨랑 결혼해"라고 말했다.
박지숙(이덕희)이 위선애(이휘향)에게 해솔이를 기서라에게 보내라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진해림에게 친모인 사실을 밝히겠다고. 위선애는 진해림에게 친모는 재벌가에 재가해서 잘 살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한지섭은 엄마를 보고 싶어하는 해솔이 때문에 가슴 아파했다. 해솔이가 "여기서 몇밤이나 더 자야 엄마랑 인욱아저씨랑 결혼해서 행복해질 수 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한지섭은 "해솔이 집에 가고 싶어? 엄마 보고 싶어?"라고 했다. 해솔은 "참을 수 있어요. 열밤도 참을 수 있는데 해솔이가 엄마 옆에 없어서 너무 힘들데요"라고 이야기했다.
한지섭이 진해림에게 기서라와 강재욱이 결혼을 해도 해솔이를 키우겠다고 했다. 진해림은 딸에 대한 한지섭의 집착에 분노했다.
강인욱(김다현)이 진해림의 거짓말로 해솔이가 집에 가고 싶어도 못 가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인욱은 지섭에게 "해솔이 이제부터 내 딸이야. 이제부터 내허락 받고 해솔이 만나. 너야말로 해솔이 찾고 싶으면 한지섭으로 돌아가서 친권 회복해"라고 소리쳤다.
강인욱이 해솔이를 기서라에게 데려다줬다. 기서라는 "진해림, 절대 용서 못해"라고 분노했다.
강인욱이 기서라에게 "내일이라도 당장 혼인신고합시다. 이제부터 당신도 해솔이도 내가 지킬겁니다"라고 입을 맞췄다. 이 모습을 한지섭이 보게 됐다.
rookeroo@osen.co.kr
[사진] KBS 2TV '내 남자의 비밀'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