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MBC가 출격한다.
MBC는 26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본사에서 캐스터와 해설위원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방송단의 발대식을 열고, 생생한 현장을 전달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아침 영하 18도의 강추위를 뚫고 이른 시간부터 모여든 참여자들로 인해 발대식 현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시작 전부터 삼삼오오 모여서 캐스터와 해설위원들이 호흡을 맞추기도 하고, 중계방송 전략을 짜기도 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이 이제 목전에 다가왔음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발대식 현장에는 개회식을 책임질 박경추 캐스터, 쇼트트랙과 봅슬레이 등을 맡은 허일후 캐스터, 스피드스케이팅과 컬링 등의 중계방송을 맡을 김나진 캐스터, 피겨스케이팅의 이재은 캐스터 등이 총출동했다. 또 강광배(봅슬레이, 스켈레톤), 안상미(쇼트트랙), 김해진(피겨스케이팅), 문준, 김유림(이상 스피드스케이팅) 등 10여명의 해설위원들도 참여했다.
현장을 찾은 MBC 최승호 사장은 “시청자들이 새로워진 MBC를 가장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현장인만큼, 좋은 중계방송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방송단을 격려했다.
평창동계올림픽 MBC 방송단장을 맡고 있는 황승욱 스포츠국장은 “MBC는 ‘평창, 나의 올림픽’을 캐치프레이즈로 잡았다. 시청자 개개인의 기억에 남을 ‘나의 올림픽’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하고 재밌는 중계방송을 선보이겠다. 또 지나친 경쟁보다 참여 선수들의 스포츠맨십에 더욱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MBC는 2월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주요 경기를 시청자들의 안방에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대회 이튿날인 2월 10일 토요일 저녁 9시 10분부터는 ‘남북 단일팀 구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여자아이스하키 대한민국 대 스위스 경기를, 지상파 3사의 경기 배분 합의에 따라 단독으로 안방에 전달할 예정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