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핸드볼, 카타르에 완패...亞선수권 결승행 실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1.26 19: 22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의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한국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8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카타르에 21-32(전반 8-14)로 패배했다.
한국은 강호 카타르를 맞아 경기 초반 두 골을 먼저 실점했지만 전방 압박수비와 퀵스타트를 통해 정의경(CB), 조태훈(RB, 이상 두산)이 반격하며 경기에 나섰다. 

한국은 골키퍼 이창우(SK호크스)의 선방을 비롯한 박중규(PV, 다이도스틸)의 득점으로 전반14분까지 5-5로 대등한 게임을 펼쳤다. 
카타르의 근소한 리드 속에 한국은 박중규와 윤시열(LB, 다이도스틸)의 득점으로 추격하는 듯 했지만, 전반 23분부터 잦은 실책으로 카타르에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을 8-14, 6점차로 뒤진 채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득점찬스가 카타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히며 고전했다. 장동현(LW, SK호크스)과 황도엽(RW, 상무피닉스)이 득점을 보탰지만, 그 사이 카타르가 5점을 성공하며 후반10분, 10-19로 점수차가 더욱 벌어졌다. 
한국은 엄효원(CB, 인천도시공사)과 이은호(RB, 충남체육회), 정재완(PV, 경희대)가 분전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최종스코어 21-32로 패했다. 엄효원(6골)과 이은호(3골, 4어시스트)가 분투했지만 카타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휴식을 가진 뒤 28일 오후 2시30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의 4강전 패자와 3-4위전을 가진다. /mcadoo@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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