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하체+상체 조화' 킹존, SKT 꺾고 2연승...SKT, 충격의 3연패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1.26 18: 52

하체와 상체의 조화가 돋보였다. '프릴라'가 건재함을 보여주고, 상체에서 4명이 고른 활약을 펼친 킹존이 강적 SK텔레콤을 3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SK텔레콤은 충격의 3연패를 당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킹존은 26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SK텔레콤과 1라운드 2주차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고릴라' 강범현이 승부처였던 50분 전투에서 상대의 공세를 온몸으로 받아내면서 1세트 역전의 주역이 됐다. '칸' 김동하는 카밀과 피오라로 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 승리로 2연승을 내달린 킹존은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반면 SK텔레콤은 3연패를 당하면서 9위까지 주저앉았다. 

1세트는 한 방에 승부가 갈렸다. 45분간 우세를 점했던 SK텔레콤을 상대로 킹존의 선택은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는 방법 이외에는 없었다. 50분 드디어 기회가 왔다. SK텔레콤의 바론 사냥을 저지한 킹존은 장로드래곤을 가져가면서 기회를 잡았다. 급해진 SK텔레콤이 전투를 걸어오자 기막히게 받아치면서 4킬로 대승을 거뒀다. 
바론 버프까지 두른 킹존을 '트할' 박권혁이 홀로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킹존은 멋진 한 타 승리에 힘입어 51분만에 1세트를 기분좋게 승리했다. 
'피넛' 한왕호 대신 '커즈' 문우찬을 투입한 2세트도 팀의 장점인 전투를 끊임없이 걸면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SK텔레콤의 정글러 '블랭크' 강선구가 초반 3킬을 내면서 활약했지만 24분 킹존의 매복에 잡히면서 바론까지 내주고 말았다. 
바론을 취한 킹존은 글로벌골드 격차를 1만까지 벌리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바론 버프를 활용해 1-3-1 스플릿 운영으로 압박을 극대화했다. 중앙 억제기가 깨져나가고, 탑 억제기도 깨졌다.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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