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 한국전력의 김철수 감독이 부상병의 복귀를 반겼다.
김철수 감독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카드전을 앞두고 "김인혁은 합류했다. 또 서재덕과 윤봉우는 현재 훈련은 진행하고 있고, 오는 2월 2일 KB손해보험전부터 동행하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한국전력은 부상병에 골머리를 앓았다. 시즌 시작 전부터 주전 세터 강민웅이 빠졌고, 10월말에는 서재덕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또한 센터 윤봉우와 공격수 김인혁까지 훈련 중 허벅지 통증과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연이은 이탈에도 한국전력은 현재 12승 12패 승점 37점으로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3위 대한항공(14승 11패 승점 37점)과는 승점 1점 차.
5라운드부터는 하나 둘씩 부상병이 돌아올 예정이다. 일단 서재덕의 공백을 채워줬던 김인혁이 돌아왔다. 여기에 서재덕과 윤봉우가 내달 2일부터 동행한다.
서재덕과 윤봉우는 바로 경기에는 나서지만, 코트 밖에서 분위기를 이끌 예정이다. 김철수 감독은 "서재덕과 윤봉우가 있을 때와 없을 때는 다르다. 이들이 있으면서 훈련장 분위기가 정말 좋다"라며 "주장 (전)광인이도 부담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김철수 감독은 현재 치열한 순위 싸움에 대해 "휴식기 동안 체력 훈련과 부상선수의 치료, 서브, 수비 훈련에 힘을 썼다"라며 "매경기가 결승적이라고 생각하고 임하도록 하겠다. 또한 선수들에게는 즐기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