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봉태규는 신의 한 수였다. 봉태규가 SBS 수목드라마 ‘리턴’의 시청률 1위행진을 이끄는 반전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다.
봉태규 측은 26일 오후 OSEN에 "하루하루 재밌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실 작품을 처음 시작할 때 이렇게 호평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반응을 보고 신기해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턴' 촬영을 앞두고 어떻게 연기를 해야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 목소리 톤조절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시청자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학범 역할은 배우 봉태규에게도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모든 것이 감독님과 작가님, 함께 열연하고 있는 배우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소름끼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봉태규는 '리턴'에서 오태석(신성록)과 시체 유기를 함께 한 김학범 역을 맡았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그가 오열하며 친구 서준희가 앉은 자동차를 절벽으로 밀어버리는 모습은 소름 그 자체였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봉태규는 거짓 알리바이를 만들고 비열한 미소를 짓거나, 서준희의 빈소에서 졸도할 만큼 오열 연기를 펼쳤다. 이에 시청자들은 한 편의 싸이코드라마라를 보는 느낌이라며 뜨거운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이처럼 봉태규의 신들린 연기는 극의 재미를 한층 배가시켰다. ‘리턴’이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기록 중인 가운데 과연 봉태규가 앞으로 어떤 악행으로 저지를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리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