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무비] ‘골든슬럼버’→‘말모이’ 윤계상, 또 돈 받으러 왔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1.26 16: 56

영화 ‘범죄도시’로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배우 윤계상이 차기작으로 영화 ‘말모이’를 선택했다.
지난해 윤계상은 영화 ‘범죄도시’에서 신흥범죄조직 두목 장첸 역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가 직접 제안한 장발 헤어스타일을 비롯한 파격적인 외모 변신과 독특한 억양의 사투리는 관객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패러디가 이뤄지는가 하면 장첸의 말투는 하나의 유행어로 자리잡으며 지난 한 해 최고의 캐릭터로 자리매김 했다. 그런 그가 고심 끝에 선택한 차기작은 영화 ‘말모이’다.

영화 ‘말모이’는 한국에서 최초로 편찬을 시도한 현대적인 국어사전으로, 일제 강점기 조선어 사전 편찬을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비밀리에 조선말을 수집하던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택시운전사’의 시나리오를 쓴 엄유나 작가의 첫 상업영화 연출작인 ‘말모이’는 ‘택시운전사’의 제작자 더 램프의 신작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유해진이 캐스팅 물망에 올랐고 이어 윤계상이 출연을 확정하며 두 사람이 보여줄 색다른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오는 2월 14일 개봉하는 영화 ‘골든 슬럼버’에서도 윤계상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비밀을 감춘 건우(강동원 분)의 친구이자 비밀 요원 ‘무열’ 역으로 특별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그는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드라마틱한 전개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인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이처럼 2018년에도 ‘열일’을 예고한 윤계상이 ‘범죄도시’ 장첸을 넘어 또 다른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각 영화 스틸이미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