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26일 "2018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 49명 전원과 재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마무리 김강률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6천2백만원에서 8천8백만원 오른 1억5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인상률은 141.9%, 데뷔 첫 억대 연봉 진입이다. 5선발로 좋은 활약을 펼친 함덕주도 7천만원에서 9천만원 오른 1억6천만원에 사인했다.
포수 양의지는 6억원으로 재계약 대상 선수 중 최고 연봉자로 올라섰다.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그는 지난해 4억8천만원을 받았다.
클린업 트리오 박건우, 김재환, 오재일도 나란히 인상됐다. 박건우는 1억7천5백만원 오른 3억7천만원에, 김재환은 2억7천만원 상승한 4억7천만원에, 오재일도 1억2백만원 오른 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