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 선수들, 단체로 핑크 양말 신는 사연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1.26 14: 05

원주 DB프로미(단장 신해용)의 선수들이 디온테버튼 선수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깜짝 이벤트를 펼친다. 
DB는 26일 원주 SK전을 맞아 선수 전원이 핑크 양말을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한다. 감동적인 사연이 있다. 올 시즌 뛰어난 플레이와 팀 동료들을 위한 이타적인 플레이로 원주 DB를 상위권으로 이끌고 있는 버튼은 핑크색 양말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방암으로 어머니를 여윈 버튼은 어머니가 투병하던 고교시절부터 유방암 예방 캠페인의 상징인 핑크색 양말과 농구화를 착용하고 경기에 뛰는 등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

버튼을 위해 핑크색 양말을 이벤트로 착용하기로 아이디어를 낸 선수들은 오는 1월 31일 디온테버튼의 생일 직전에 펼쳐지는 홈경기에 이벤트를 하기로 결정하고 국내선수들끼리 돈을 모와 핑크색 양말 100켤레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팀 동료를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이벤트를 진행해 더욱 뜻 깊고 버튼에게는 각별한 행사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스폰서인 마이테라스에서 경기 중 이벤트를 통해 “버튼의 생일축하” 핑크 케잌을 관중들에게 나누어 줄 계획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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