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브라질 국대 사용 ‘캐타펄트 웨어러블’ 기술 도입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1.26 13: 41

강원FC가 선수들의 기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캐타펄트 웨어러블 기술을 훈련에 활용한다.
올해 강원 선수들은 훈련복 위에 GPS를 포함한 4가지 센서가 장착된 선수추적 장비를 착용하고 모든 훈련을 소화한다. 캐타펄트 웨어러블 기술을 통해 훈련을 마친 선수들의 이동데이터와 관성데이터 등의 정보가 축적될 전망이다.
이동데이터에는 기존 GPS를 통해 측정가능한 활동거리와 평균속도, 최고속도, 스프린트 횟수·시간·거리, 히트맵 등의 정보가 포함된다. 관성데이터에는 축적운동량과 파워, 민첩성, 가속과 감속, 방향전환 활동내용까지 확인된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움직임까지 측정가능해 보다 정확한 선수 운동량을 측정할 수 있다.

코칭스태프는 현재 캐타펄트 웨어러블 기술을 통해 훈련을 마친 선수들의 이동데이터와 관성데이터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분석 결과를 통해 선수 개인별 훈련량과 강도를 계획하고 맞춤 훈련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 신체 컨디션 정보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훈련으로 인한 부상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캐타펄트 스포츠는 1999년 호주에서 설립된 회사로 현재 전세계 엘리트 웨어러블 시장 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시티와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훈련에 캐타펄트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하면서 크게 알려졌다. 현재 레스터시티를 비롯해 토튼햄과 바이에른 뮌헨, 챌시FC 등 57개국 35개 종목 1520여개 팀에서 훈련에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축구 국가대표팀과 프로농구 SK나이츠 선수단, 여자하키 팀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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