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또 나왔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5'가 제2의 황치열, 김민석을 예고하며 안방의 불금을 책임지겠다고 자신했다.
26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엠넷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5'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특, 김종국, 유세윤 3MC에 이선영 CP, 황나혜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시즌2에 '응답하라 삼천포'로 나와 화제를 모았던 전상근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됐다. 걱정말아요 그대'를 열창한 그는 "'너목보2' 출연 후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 제게 '너목보'란 여자 친구다. 너무 사랑하니까"라며 미소 지었다.
전상근 외에 시즌1의 황치열, 시즌2의 김민석, 시즌4의 김민규 등 화제의 출연자들이 모두 스타로 성장했다. 김용진, 김경현, 박준영 등 잊혀지거나 무명의 가수들도 '너목보'를 통해 재조명됐다.
이특은 "단연코 '너목보'는 가장 스트레스 없이 하는 녹화다. 언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많이 얘기한다. 국내를 넘어 시즌6, 시즌7, 시즌10까지 장수했으면 좋겠다. '전국 노래자랑'처럼 온 국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MC로 합류한 김종국은 "반전과 재미도 있는데 스타 등용문이고 새로운 꿈을 찾는 포맷이다. 많은 이들에게 목소리를 들려주는 게 다른 음악 예능과 차별화다. 쇼 자체가 대단한 플랫폼이다"고 자신했다.
유세윤도 "'너목보'는 감사한 프로그램이다. 시즌3 넘어가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데 저도 MC로서 같이 거듭되고 있는 느낌이라 행복하다. 즐거운 음악 예능을 하게 돼 영광이다"며 활짝 웃었다.
2015년부터 시작된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직업, 나이, 가창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를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다. 8개국 이상에 포맷이 수출돼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MC들은 "현재 4회까지 녹화했는데 황치열, 김민석을 잇는 스타가 분명히 나올 듯하다. 녹화 때 '있다', '나왔다' 하면서 MC들끼리 얘기했다"며 "시청률 5%가 넘으면 셋이 상의탈의한 채 오프닝을 진행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이어 이들은 초대하고 싶은 스타들을 언급했다. 김종국은 차태현-홍경민을, 이특은 박효신-정준일-H.O.T를, 유세윤은 볼빨간사춘기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들은 북한, 몽골, 할리우드에 프로그램이 수출되길 바란다는 소망도 내비쳤다.
26일 첫 방송은 글로벌 특집으로 마련됐다. 블락비가 완전체로 오랜만에 나와 음치와 실력자를 가린다. 시즌5로 돌아온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26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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