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커피 한 잔④] 아이콘 "빅뱅 잇는 그룹? 우리 색 찾는 것이 먼저"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1.26 11: 11

그룹 아이콘이 YG엔터테인먼트 대표 보이그룹으로서 책임감을 털어놨다.
아이콘 비아이는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모처에서 진행된 정규 2집 '리턴' 발매기념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아웃사이더 같은 느낌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아이는 "우리의 색깔은 B급 감성이다. 멋있지 않아서 멋있는 것을 못한다. 전통이지만 조금 틀어진 전통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은 "동의할 수 없다"며 "A급 감성에서 B급을 바라보고 싶다"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김동혁은 빅뱅 후배라는 것에 대해 "형들이 다 개성있으시지 않나. 형들의 노하우를 받아서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겠다. 형들의 공백을 채워야하는 압박감보다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동혁은 "빅뱅을 잇는 그룹보다 아이콘의 색깔을 찾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아이콘이라 들었을 때 바로 아이콘을 떠올리셨으면 좋겠다. 빅뱅 형들은 워낙 대단하신 분들이니까 함부로 따라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빅뱅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비아이는 "빅뱅 형들이 군 입대한다. 선배들이 이뤄놓은 것을 망칠 수 없다. 반이라도 해야 한다. 더 신경을 쓰고 있다. 부끄럽지 않게끔 메꿀 것이다"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김진환 역시 "아이콘의 색깔을 찾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려고 한다. 빅뱅 형들을 감히 이을 수는 없을 것 같고 그렇게 잘 성장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이콘은 데뷔하자마자 차트를 휩쓸며 '괴물신인'이라고 불렸던 바. 비아이는 얻고 싶은 수식어로 "괴물신인 말고 '친구들'이 되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김동혁은 "괴물은 인간이 아니지 않나. 우리가 비인간적이진 않다. 외모도 그렇다"라며 "젊고 자유로움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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