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더' 김영재가 위기에 처한 이보영을 위해 조력자로서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연출 김철규, 극본 정서경,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에서는 엄마에게 방치 당하는 혜나(허율)를 임시교사 수진(이보영)이 데리고 떠나게 되면서 끝을 알 수 없는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
김영재가 분한 은철 역은 극중 몰래 수진을 좋아하는 대학 선배이자 그녀가 떠난 후 혜나의 소식을 전해 줄 것을 부탁 받은 믿음직한 인물이다.
은철은 수진이 아이슬란드로 떠난다는 말에도 애써 섭섭한 감정을 감추지만, 이후 혜나의 실종 뉴스를 접하고 수진이 부탁했던 그 아이임을 깨닫고 혼란스러워 했다. 연락이 닿지 않는 수진을 대신해 혜나의 집에 찾아갔다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설악(손석구)의 트럭에 조류 관찰 장비였던 위치추적기를 부착했다. 앞으로의 전개에 중요한 단서가 될 지 궁금증을 자아낸 장면이었다.
이처럼 은철을 연기한 배우 김영재는 이보영을 묵묵히 지켜보는 젠틀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여기에 인물소개에 이보영이 허율을 데리고 갔다는 것을 제일 먼저 깨닫고 돕는다고 설명되어 있어 이제는 직접 조력자로 나서게 될지 그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는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모녀 로맨스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nyc@osen.co.kr
[사진] tvN ‘마더’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