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26일 "이번 시즌 공격력 보강을 위해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포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4년 조인빌레에서 프로에 데뷔한 포프는 2016년 부산아이파크를 통해 K리그에 입문했다. 당시 한 시즌 38경기에 출전하며 18골 4도움을 기록했고, 공격포인트 랭킹 3위에 오르며 부산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이후 일본 J2리그에 속한 아비스파 후쿠오카로 이적하였고, 이번 시즌 부천FC1995를 통해 다시 K리그에 돌아오게 됐다.
포프의 합류로 부천FC1995는 공격진에 큰 힘을 얻게 됐다. 빠른 발과 강력한 슈팅력을 바탕으로 득점 가능 지역에서 골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활용도가 굉장히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천FC1995 정갑석 감독은 “K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선수인 만큼 기대가 크다”며 “전지훈련 기간 동안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만 잘 맞춘다면 부천 공격력이 더욱 매서워 지는 것은 물론 부천이 추구하는 재밌는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프 역시 “K리그에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 부산에서 함께 뛰던 닐손주니어가 곁에 있어 훨씬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하루 빨리 팀에 녹아들어 부천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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