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낸시랭이 ‘고 장자연 사건’에 연루된 왕진진과 결혼 후 심경을 고백했다.
월간지 우먼센스가 최근 발간된 2월호를 통해 낸시랭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 자리에는 왕진진도 함께 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낸시랭은 매니시한 무드의 룩을 입고 내추럴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낸시랭은 “왕진진과 사실혼이라고 주장하는 50대 여인 황 씨 때문에 결혼 발표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씨는 법적으로 남편과 자식, 손주가 있다. 그럼에도 내게 ‘내가 왕진진의 아내다. 간통으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했다”라며 “SNS를 통해 혼인 사실을 알리자, 이후 황씨로부터 연락이 없어졌다”고 전했다.
또 낸시랭은 왕진진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 대답하지 않는 이유를 ‘사생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유명인이지만 남편은 일반인이다. 우리 부부는 청문회에 나온 게 아니기 때문에 사생활을 밝힐 의무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이 오히려 독이 된다. 내 인생이니 내가 행복하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낸시랭은 왕진진에 대한 사랑도 드러냈다. 그는 “남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 같이 있으면 행복하다”며 “평범한 신혼생활을 누리고 싶다”고 전했다. /seon@osen.co.kr
[사진]우먼센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