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케이시 애플렉이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25일 오후(현지시간) 케이시 애플렉이 “오스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사실을 확인했다.
케이시 애플렉은 지난해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2017)를 통해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통에 따라 전년도 남우주연상 수상자는 이듬해 시상식에 참석해 여우주연상 수상자에게 시상을 해야 한다. 그러나 그가 직접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
시상식의 연출가 마이클 드 루카와 제니퍼 토드는 아직까지 시상자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케이시 애플렉의 철수는 그가 감독한 영화 ‘아임 스틸 히어’(2010)에 대한 성적 학대 행위 혐의 때문. 제작자 아만다 화이트가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케이시 애플렉은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드라마부문에서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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