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내야수 호세 레이예스(35)가 뉴욕 메츠와 재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메츠가 레이예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연봉 200만 달러에 인센티브 50만 달러 조건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레이예스는 메츠에서 12번째 시즌을 보낸다. 지난 2003년 메츠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레이예스는 2011년까지 9년을 뛰었다. 2012년부터 마이애미 말린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쳐 2016년부터 다시 메츠로 돌아와 올해까지 3년째 몸담게 됐다.
30대 중반으로 전성기가 지난 레이예스이지만 아직 기량이 완전 녹슬지는 않았다. 지난해 145경기에서 타율 2할4푼6리 123안타 15홈런 58타점 75득점 24도루 OPS .728을 기록했다. 주 포지션인 유격수뿐만 아니라 3루수·2루수를 넘나들며 메츠의 내야 유틸리티로 활약했다.
올해도 메츠의 내야를 두루 커버할 것으로 보인다. 3루수로는 베테랑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유격수로는 신예 아메드 로사리오가 주전으로 기용될 예정인 가운데 2루 자리를 두고 레이예스는 윌머 플로레스, 가빈 체키니 등과 주전 경쟁을 할 전망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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