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유망주 악셀 튀앙제브(21)가 아스톤 빌라 단기 임대를 떠난다.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아스톤 빌라는 지난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튀앙제브의 단기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아스톤 빌라는 챔피언십 4위로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위해 전력 강화가 절실하다. 아스톤 빌라는 튀앙제브 영입을 통해 수비 강화에 나섰다.
한편 맨유 역시 팀에서 자리를 얻지 못하던 튀앙제브에게 임대를 통한 출전 기회를 주게 됐다. 그는 맨유 유망주 중에서도 큰 기대를 사며 지난 시즌 데뷔했다.
중앙 수비수와 오른쪽 풀백 소화가 가능한 튀앙제브는 지난 시즌 EPL 데뷔에 성공했다. 특히 아스날과 경기에서 알렉시스 산체스를 막아내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아직 어린 튀앙제브가 맨유에서 꾸준하게 출전하지는 못하고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역시 그의 잠재력을 인정했지만, 두터운 맨유 수비진 경쟁을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튀앙제브는 이번 시즌 1군보다는 2군서 오래 뛸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진 아스톤 빌라와 맨유가 튀앙제브의 임대를 논의한 이후 계약을 확정했다. 1군 무대 기회를 얻게 된 튀앙제브는 "아스톤 빌라에 합류해서 기쁘다. 승격을 노리는 팀 목표 달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스톤 빌라에는 무리뉴 감독과 인연이 깊은 존 테리가 선수 말년을 보내고 있다. 튀앙제브와 테리가 호흡을 맞춰 팀의 승격을 일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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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스톤 빌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