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과 재계약... 2020년까지 연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1.26 06: 48

여러 이야기가 나왔지만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재계약을 체결했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 연장 계약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기존 계약을 2020년까지 연장하고 새로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체결했다고 한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6년 루이스 반 할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에 부임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는 6위로 부진했지만 컵 대회를 휩쓴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성적 대신 경기력에 관련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나왔다. 지나치게 수비적인 운영을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라이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맨체스터 시티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무리뉴 감독을 향한 이야기가 늘었다.
자연스럽게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이야기와 자진 사퇴설이 나왔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매의 눈으로 무리뉴 감독을 지켜보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팀을 떠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앞서 자진 사퇴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재계약을 원했다. 맨유 구단 역시 겨울 이적 시장서 알렉시스 산체스를 영입하면서 무리뉴 감독에게 힘을 줬다. 결국 그는 새 계약을 통해 맨유에 남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서 "맨유 감독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나의 열정을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성공적인 미래를 위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맨유 선수들과 팬에게도 감사하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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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맨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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