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예진과 이성열이 빈털털이가 됐다.
25일 방송된 KBS '미워도 사랑해'에서는 행자를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은조의 모습이 담겼다. 근섭은 행자가 쓰러져 의식이 없자 독재를 시작한다.
근섭은 정숙을 찾아가 "행자씨가 깨어나도 정상 생활이 어렵다고 하더라. 은조, 명조 쫓아내고 내 딸들을 데리고 가겠다"고 한다.
이날 말을 들은 인우는 기뻐하고, 은조와 합의는 나중에 하겠다고 한다. 은정은 행자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자고 있는 은조에게 "네 운명이 태풍 앞에 촛불이다. 나도 방패가 못 돼 준다"고 한다.
이후 은조는 깨어나 행자를 바라보며 "이제 내가 아줌마와 명조 지킬 거다. 그 동안 받은 사랑 갚을 거다"고 의지를 불태운다. 다음날 은조는 새 집으로 찾아가지만, 은정은 은조의 짐을 싸서 내쫓는다. 은정은 "그 동안 키워준 것도 어딘데, 지금 나가는 게 네가 은혜를 갚는거다"고 한다.
하지만 은조는 "이 집에 있으면서 아줌마를 지킬 거다"고 집을 나가지 않았다. 이를 엿들은 근섭은 은조가 업둥이라는 사실을 알고 쫓아낼 궁리만 했다.
석표는 투자를 받으러 뛰어다니지만 거절당한다. 투자 회사 회장은 "모른 척 할려다 말한다. 어디에서도 투자 못 받을 거다. 구종희때문이다"고 말해 충격을 안긴다. 석표는 은조에게 빈털털이가 됐다고 하고, 은조는 "우리는 같은 처지네요. 나도 빈손이지만 지켜야할 사람이 있다"고 혼잣말을 했다.
석표는 비서 집에서 지내고 충서도 집을 나와 비서 집에 왔다. 충서는 "밥 해주러 왔다"고 해 석표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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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워도 사랑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