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첫 '서가대' 대상..아이유 음반·윤종신 음원상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1.25 22: 45

 그룹 방탄소년단이 생애 첫 서울가요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최고앨범상은 아이유의 '팔레트'에게 돌아갔으며, 최고음원상은 '좋니' 열풍을 일으킨 윤종신에게 돌아갔다.
방탄소년단은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대상과 본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한 가운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올해의 제작사상을 수상해 훈훈함을 더했다. 방탄소년단은 "늘 이렇게 좋은 선물 주시는 아미분들 좋은 상 받은 것 같아 기분 좋고 감사하다. 2018년 건강 항상 하고 하루하루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며 팬 '아미'에게 영광을 돌렸다.

최고앨범상을 수상한 아이유는 "작년에 '팔레트' 앨범 만들면서 너무 수고해주신 모든 스태프분들, 아티스트분들 정말 감사드린다. 지금 드라마 촬영 중에 왔는데 좋은 상 받아오라고 흔쾌히 다녀오라고 해주신 '나의 아저씨' 드라마 팀 감사드린다. 유애나 사랑한다. 올해도 다들 파이팅하세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고음원상의 영예를 안은 윤종신은 "음원대상을 주셨는데 음원이라는 말이 나오기 전에 데뷔했다. 중간에 디지털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음원이라는 말을 낯설게 느낄 때 시작해서 앨범을 내야지 가수가 음원을 내냐는 말을 들을 때 데뷔하고, 27년이 되고 음원상 받는 게 어떻게 보면 아이러니하다. 10년 가까이 매달 음원을 내는 월간윤종신을 함께 하고 있다. 음원의 장점은 자주 상상하고 부지런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지런히 음악하는 결과 중에 이런 일이 생긴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상은 12팀이 받았다. 방탄소년단, 엑소, 워너원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트와이스, 볼빨간 사춘기, 갓세븐, 세븐틴, 레드벨벳, 뉴이스트W, 블랙핑크, 비투비, 워너원 등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엑소와 트와이스는 모두 일본 스케줄로 인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특히 엑소는 올해 본상, 인기상, 팬덤스쿨상을 받으며 23회부터 5년 연속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앞서 엑소는 서울가요대상 27년 역사상 유일한 '대상 4연패'(23~26회) 팀이기도 하다.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은 워너원, 프리스틴, 청하에게 돌아갔다. 본상과 신인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른 워너원은 "작년 이맘때쯤에 '프로듀스 101 시즌2'를 준비했다. 그때 정말 추웠고 오늘도 추운데 오늘 같이 추운 날 따뜻한 선물 주신 워너블 감사하다"고 말했다.
프리스틴은 "작년 저희 목표가 신인상 세 개를 받는 것이었는데 오늘 받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하는 "너무 감사드린다"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저에게 감사한 시간이 많이 주어지는 것 같다. 이 모든 영광을 하느님 아버님께 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퍼포먼스상의 주인공은 NCT127과 마마무에게 돌아갔으며, 몬스타엑스는 올해의 발견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은 봄여름가을겨울은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에 케이팝이 있는 거다. 저희는 여러분들을 대신해서 이 상을 받으러 여기에 올라왔다"며 관객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고 나애심, 고 조동진, 고 종현 등 2017년 우리 곁을 떠난 별을 위한 추모 공연도 펼쳐졌다.
다음은 주요 수상자 명단.
▲대상=방탄소년단 
▲최고앨범상=아이유 
▲최고음원상=윤종신  
▲본상(12팀)=슈퍼주니어 방탄소년단 엑소 트와이스 워너원 레드벨벳 세븐틴 블랙핑크 갓세븐 뉴이스트W 비투비 볼빨간 사춘기 
▲신인상(3팀)=워너원 프리스틴 청하 
▲OST상=에일리 
▲R&B 소울상=수란 
▲밴드상=아이엠낫 
▲심사위원 특별상=봄여름가을겨울 
▲올해의 제작자상=방시혁 
▲한류특별상=엑소 
▲인기상=태민 
▲팬덤스쿨상=엑소 
▲Tik Tok댄스 퍼포먼스상(2팀)=마마무 NCT127 
▲올해의 발견=몬스타엑스 / besodam@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V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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