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가 거칠어졌다. 락스의 거친 싸움꾼의 기질을 발휘하면서 콩두를 꺾고 신바람 2연승을 내달렸다. 미드 라이너 '라바' 김태훈은 생애 첫 펜타킬로 2018시즌 1호 펜타킬을 기록하면서 2연승의 주역이 됐다.
락스는 25일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콩두와 1라운드 2주차 경기서 2-1 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락스는 시즌 2승(1패)째를 올렸고, 콩두는 개막전 승리 이후 2연패를 당했다.
1세트는 전투를 계속 걸면서 압박을 가한 락스의 완승이었다. 락스는 미드 라이너 '라바' 김태훈이 우물로 동료들과 뛰어들면서 펜타킬로 1세트를 손쉽게 마무리했다.
2세트 역시 락스가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나갔다. 글로벌골드 1만 5000 이상의 격차로 승리를 앞둔 상황에서 전투 한 번의 실수로 콩두가 극적으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1-1 동점에서 맞붙은 3세트는 밀어붙이는 락스와 받아치려는 콩두의 스타일이 맞물려 팽팽한 접전이 연출됐다. 양측의 대치전은 락스가 52분 장로드래곤 앞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결판이 났다.
락스는 그대로 콩두의 넥서스를 두들기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