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60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최대를 달성했다.
LG전자는 25일 2017년 실적을 공지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61조 3,963억 원, 영업이익 2조 4,68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9%, 84.5% 증가했다.
가전 사업의 성과가 단연 돋보였다. H&A사업본부는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며 매출액(19조 2,261억 원), 영업이익(1조 4,890억 원), 영업이익률(7.7%)에서 각각 최고치를 달성했다. 올레드 TV의 대중화를 이끈 HE사업본부도 영업이익(1조 5,667억 원)과 영업이익률(8.4%)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6조 9,636억 원, 영업이익은 3,668억 원이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매출 가운데 가장 높으며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LG전자는 2018년 사업 전망에 대해서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 런칭한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ThinQ)’를 통해 인공지능 분야 선도기업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미래사업의 한 축인 로봇 분야에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공개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