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모모랜드의 곡 '뿜뿜'이 표절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직접 입을 열었다.
신사동호랭이는 25일 오후 OSEN에 "'뿜뿜'은 표절이 아니다. 장르적 유사성으로 이런 논란이 불거진 것 같다. 기타리프와 신스브라스 테마가 비슷하게 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인트로부분의 장르적 유사성이 전체의 유사성으로 간주되는 것 같아서 유감스럽다. 오해 일뿐이다"라며 "그동안 EXID 정화, 혜린 '냠냠쩝쩝', 티아라 곡들 전부 이런 장르의 계열로 작업을 했다. 그런 곡들을 보면 다 비슷한 분위기와 뉘앙스다. 그 곡들도 장르적 유사성이 발견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사동호랭이는 "우리가 흔히 표절인지 아닌지 판단을 할 때 악보를 비교해보지 않나. 그래서 나도 직접 '뿜뿜'과 유사 의혹이 제기된 곡의 악보를 비교해봤다. 멜로디와 코드가 전혀 다르다. 단지 장르적 유사성이 표절이라는 오해를 부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소속사 측 역시 "장르적 유사성과 기타리프로 인해 인트로 부분의 친숙함이 느껴질 수 있으나 멜로디 및 코드 진행은 유사 의혹이 제기된 곡과 엄연히 다르다"며 "레트로풍 하우스나 스윙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베이스라인과 네마디 코드 진행으로 인해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러시아 그룹 세레브로는 지난 12일 공식 SNS를 통해 모모랜드의 곡 '뿜뿜'이 이들의 곡 '미미미(Mi Mi Mi)'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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