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 스위스)와 맞대결을 펼치는 정현(세계랭킹 58위, 한국체대)의 승리 가능성은 어떻게 될까.
25일(한국시각) 영국 최대 도박사이트 '윌리엄힐'은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 정현과 페더러의 승리 배당률을 각각 5.50배, 1.14배로 책정했다. 정현과 페더러는 다음날인 26일 오후 5시 30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서 페더러와 결승행 다툼을 벌인다.
같은 금액의 돈을 걸었을 때 배당되는 돈이 낮을수록 승리 가능성이 높다. 결국 도박사들은 이변이 없는 한 페더러가 정현을 꺾고 결승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이미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롭게 바꿨다. 이제 페더러를 상대로 아시아 최고 기록까지 도전하고 있다. 참고로 노박 조코비치와의 경기 배당은 정현이 12.00배, 조코비치가 4.00배였다.
특히 페더러가 정현을 3-0으로 셧아웃 시킬 것이란 전망도 1.83배로 높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 무실세트의 완벽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반면 정현의 3-0 승리는 무려 19.00배다. 그만큼 쉽지 않다는 것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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