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커플 송승헌과 유역비가 열애 3여년만에 결별을 택했다.
최근 복수의 연예관계자들은 OSEN에 "송승헌과 유역비가 지난해 연말 결별했다"고 귀띔했다. 25일 송승헌 측 역시 "두 사람이 결별한 것이 맞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갑작스레 전해지자 대중은 놀라워했다. 영화 '제3의 사랑'에서 만난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8월 열애를 인정하며 세기의 커플로 거듭났다. 이후 송승헌과 유역비는 국내에서 파티에 동반참석한 모습이 포착되는 것은 물론 결혼설까지 휩싸였다.
이에 일각에선 한한령 문제로 송승헌과 유역비가 헤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유역비의 최측근은 OSEN에 "한한령때문에 헤어졌다는 것은 억측이다. 송승헌과 유역비는 톱스타였지만 남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연애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커플도 오래 사귀다가 헤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냐. 송승헌과 유역비는 서로를 정말 좋아하고 아낀 것은 맞다. 만남이 줄면서 두 사람 역시 힘들어했다. 그러다 지난해 연말 서로 바쁘게 작품활동을 하게 되면서 완전히 관계를 정리한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 측근은 송승헌과 유역비가 연말에 헤어졌지만 안만난지는 더 오래 됐다고도 덧붙였다. 먼 거리와 스케줄 문제로 좀처럼 만나기가 힘들었던 것. 주변에서 보기에는 사실상 결별한 것이나 다름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중국관계자 및 지인들은 유역비에게 송승헌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누군가 연인에 대한 질문을 하면 유역비는 애써 송승헌을 언급하지 않고 자연스레 피했다는 전언이다. 송승헌에 대한 유역비의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이는 송승헌도 마찬가지. 송승헌은 지난해 12월 종영한 OCN '블랙'을 촬영하면서도 유역비와 관련이야기를 숨긴 채 현장분위기를 밝게 이끌어갔다는 후문이다. 다시 좋은 동료로 돌아간 송승헌과 유역비. 두 사람은 배우활동에 다시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어떤 행보를 펼쳐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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