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헌과 유역비가 뜨거웠던 3년간의 열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해 연말께 이별을 선택한 두 사람은 친구 관계로 남아 서로의 행복을 응원하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자신의 위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송승헌과 유역비는 최근 거리상의 문제와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자연스럽게 만남이 줄어들면서 결별을 하게 됐다. 송승헌의 소속사 관계자는 25일 OSEN에 "송승헌과 유역비가 서로 바쁜 스케줄과 멀리 떨어져 있기에 힘들어하는 시간이 많았다. 결국 결별하게 됐고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결별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유역비의 측근 역시 "사실 송승헌과 유역비가 안 만난지는 오래 됐다. 두 사람의 관계는 계속 유지해왔지만 사실상 결별한 것이나 다름 없었다"고 말하면서도 "서로를 정말 좋아하고 아낀 것은 맞다. 만남이 줄면서 두 사람 역시 힘들어했다. 그러다 지난해 연말 서로 바쁘게 작품활동을 하게 되면서 완전히 관계를 정리했다"고 말했다.
송승헌과 유역비는 영화 '제 3의 사랑'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 2015년 8월 열애를 공식 인정해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인만큼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됐다. 최근까지도 결혼설과 결별설이 연이어 발생할 정도로 그들의 연애에 큰 관심이 쏠렸다.
송승헌과 유역비 역시 연애하는 동안 서로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내왔다. 2016년 10월에는 송승헌이 유역비와 함께 서울 강남의 한 라운지 클럽을 빌려 자신의 생일 파티를 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또 송승헌은 지난 해 1월 진행된 SBS 드라마 '사임당:빛의 일기' 제작발표회에서 직접 유역비와 잘 만나고 있다고 밝히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해 5월 또 다시 결별설이 불거졌지만, 그 때도 송승헌 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며 결별을 부인했다. 두 사람의 측근이 밝힌대로 지난 해 하반기에는 각자 작품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기 때문에 예전과는 달리 열애와 관련해 조용했던 두 사람이다. 송승헌은 OCN 드라마 '블랙' 촬영을, 유역비는 11년만 드라마 복귀작으로 화제를 '남연재필록' 촬영을 진행했으며, 디즈니의 새 실사 영화 '뮬란'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되기도 했다.
비록 바쁜 스케줄로 인해 관계가 소원해져 3년 열애에 마침표를 찍긴 했지만, 여느 연인처럼 뜨겁고 달달했을 두 사람이고 그래서 결별을 한 지금도 친구로 남아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고 전한다. 두 사람이 결별의 아픔을 딛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응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송승헌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