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굿모닝FM’을 임시로 이끌고 있는 방송인 문지애가 조용한 아침 감성으로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MBC FM4U ‘굿모닝 FM’은 지난해 31일 노홍철의 하차로 현재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문지애가 임시 DJ로 나서 운영 중이다. 문지애는 차분한 목소리로 거의 한 달 째 청취자들의 아침을 열고 있다.
‘굿모닝 FM’은 많은 스타들이 DJ로 거쳐간 프로그램이다. 전현무가 ‘무디’라는 애칭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고, 전현무의 바통을 이어받은 노홍철 또한 ‘홍디’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19개월의 DJ 도전을 무사히 마쳤다.
문지애는 많은 방송 경력을 토대로 투입되자마자 안정적인 진행을 보였다. 그는 청취자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인 덕분에 ‘애디’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 받고 있다. 그의 DJ 이력이 청취자들에 금세 녹아들 수 있는 비결이었다.
2007년 MBC FM4U ‘문지애의 뮤직 스트리트’를 진행하며 청취자들을 만난 문지애는 2009년 ‘푸른밤, 문지애입니다’를 진행하기도 했다. ‘푸른밤 지기’ 출신인 그는 EBS ‘책으로 행복한 12시, 문지애입니다’를 진행하며 라디오와 꾸준한 인연을 이어갔다.
오랜 DJ 생활으로 비롯된 진행력은 문지애의 가장 큰 무기다. 그의 ‘임시’ DJ라는 직책이 아쉬운 이유이기도. 문지애는 2012년 MBC 장기 파업 이후 2013년 퇴사를 했다. 지난 2017년 MBC 총파업 당시 파업콘서트 무대에도 올랐던 그이기에 MBC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 여러모로 ‘굿모닝FM’에 걸맞는 DJ감이다.
문지애의 ‘굿모닝FM’ 고정을 바라는 청취자들의 목소리도 높다. 직장인, 워킹맘뿐 아니라 취업준비생, 학생 청취자들까지 폭넓은 청취자들의 사연에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는 문지애이 DJ로 적합하다는 반응이 대다수. 문지애의 ‘고정’ 행보는 순조로운 상태다.
최근 김정근과 함께 ‘세상기록 48’의 내레이터로 합류한 문지애는 친정 MBC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런 문지애가 과연 MBC FM4U의 ‘굿모닝 FM’의 고정 DJ까지 꿰찰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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