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가 지난해 스턴트 배우 사망사고로 논란에 휩싸였던 가운데 유족 측이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7월 '워킹 데드 시즌8' 촬영 중 존 버네커가 발코니 추락신을 찍던 중 실제로 떨어져 목과 머리를 크게 다쳤다.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제작진은 촬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며 고인을 위로했다. 하지만 유족 측은 제작사 AMC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스턴트 배우 및 촬영장 안전사고 재발 방지보다 수익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비난이다.
고인의 어머니 수잔은 "'워킹 데드' 측은 제작비 절감을 위해 안전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채 촬영하고 있다. 부당하게 낮은 예산과 경비로 발코니 밑엔 완충재가 없었으며 현장에 구급차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워킹 데드'는 좀비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드라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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