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의 성장세가 주목되고 있는 요즘 가요계다.
데뷔 4년차의 걸그룹 오마이걸이 차근차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좋은 노래의 힘'으로 탄력받아 포텐을 터트린 것. 한 단계씩 성장하면서 쌓아올린 저력이다. 이번 앨범 활동으로 확실하게 오마이걸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어 이후의 행보에도 더 관심이 쏠린다.
오마이걸의 성공 요인은 단연 음악의 힘이다. 오마이걸은 데뷔 이후 꾸준히 이 팀만의 음악적 색깔을 어필하며 정체성을 구축해왔다. 차근차근 쌓은 오마이걸의 음악에 대한 믿음이 이번 앨범을 통해서 진가를 발휘하게 된 것이다.
사실 오마이걸의 이번 컴백은 멤버 진이의 탈퇴와 9개월이란 오랜 공백, 한 차례의 발매 연기로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결국 완성도를 위해 선택했던 컴백 연기는 득이 된 셈이기도 하다.
결국 '비밀정원'은 오마이걸 음악 세계의 정점을 찍는 곡이 됐다. 오마이걸이 간직해왔던 세계관을 아우르는 곡이며, 또 힐링의 소녀감성으로 입소문을 탔다. 오마이걸의 또 다른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퍼포먼스로도 힘을 얻었다. 여러 가지 요인이 맞아 떨어지면서 올해 오마이걸의 드라마를 완성한 것.
오마이걸은 지난 9일 발매 이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또 23일 SBS MTV '더쇼'와 24일 MBC뮤직 '쇼! 챔피언'에서 연이어 1위에 오르며 탄력을 이어가는 중.
꾸준히 어필해왔던 음악 색깔과 팀의 정체성, 좋은 노래의 힘으로 쌓아올린 오마이걸의 존재감. 이제 막 포텐을 터트린 만큼 올해 또 어떤 드라마를 써나가게 될지 기대가 크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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