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김상경과 최귀화가 영화 '1급 기밀'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한다.
김상경은 최근 진행된 tvN 예능 '인생술집' 녹화에서 숨겨왔던 성대모사 실력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김상경은 "시나리오 보고 잘 우는 편이다. 시나리오를 읽고 감동받지 않은 작품은 선택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본인만의 소신을 밝혔다. 또 "슬픈 감정을 연결하기 위해 8시간 내내 운 적이 있다"고 말하며 눈물이 마르지 않도록 중간중간 물을 마셔주는 것이 본인만의 눈물 연기 노하우라고 전했다.
또한 김상경은 함께 출연한 최귀화에 대해 "귀화는 욕망덩어리다. 준비를 많이 해온다는 게 느껴진다"고 말하며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최귀화는 "나는 애드리브도 철저하게 준비해서 가는 스타일인데 그걸 동료 배우들이 잘 모르더라"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최귀화는 즉석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속 하상모 역할로 분해 악랄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를 본 김준현은 "대사를 하기 전 모션과 호흡까지 다 계산된 거냐, 대박이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녹화 말미 이들은 영화 촬영 후 급작스럽게 별세한 고(故) 홍기선 감독을 그리워하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태원 살인사건' 등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회 고발 영화를 주로 제작했던 고 홍기선 감독. 최귀화는 "'1급 기밀' 시나리오를 읽고 난 후 그동안 이런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 부끄러웠다"며 연기에 대한 진심을 전했으며 "감독님이 바라던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고 그를 회상했다.
한편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5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