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 온 파이어' 정현(세계랭킹 58위, 한국체대)의 어머니가 아들에 대한 응원을 부탁했다.
정현은 오는 26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와 4강전을 호주 오픈 준결승을 펼친다. 만약 승리할 경우는 일본 테니스 간판 니시코리 게이(세계랭킹 24위)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니시코리는 지난 2014년 US오픈 결승전에 오른 바 있다.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역대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이었다.
정현의 어머니 김영미 씨는 지난 2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김 씨는 "정현은 페더러, 조코비치의 경기를 접하면서 테니스를 시작했다"면서 "4강에서 페더러와 대결하는 것 자체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페더러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정현이도 페더러를 맞아 모든 전력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룸 손석희 앵커는 김 씨에게 "정현의 인터뷰가 화제다. 어머니를 닮았나"고 묻자 "정현이는 아빠-엄마를 절반씩 닮은 것 같다. 인터뷰도 자연스럽게 배워 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미 씨는 "정현이가 페더러와 금요일 경기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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