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 온 파이어' 정현(세계랭킹 58위, 한국체대)이 이색 인터뷰로 테니스 선수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정현은 오는 26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와 4강전을 호주 오픈 준결승을 펼친다. 만약 승리할 경우는 일본 테니스 간판 니시코리 게이(세계랭킹 24위)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니시코리는 지난 2014년 US오픈 결승전에 오른 바 있다.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역대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이었다.
'캡틴 보고있나', '충 온 파이어'로 새롭게 이목을 끌고 있는 정현이 대회에 앞 서 가진 인터뷰서 색다른 재미를 팬들에게 안겼다.
정현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유명해지면 비싼 차부터 끌고 다닐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내가 비싼 차를 타고 다니면 테니스의 위상도 올라갈 것 같다. 어린 친구들이 그런 모습을 보면서 계속 도전하고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정현은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선수로 새로운 도전을 펼치고 있다. 일본 테니스 영웅 니시코리 게이(세계랭킹 29위)를 넘겠다는 의지다. 니시코리는 지난 2014년 US오픈 결승전에 올랐다. 역대 아시아 선수로는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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