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엘튼 존이 투어 은퇴를 발표했다.
엘튼 존은 24일(현지시각)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마지막 투어를 끝으로 콘서트 투어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엘튼 존은 마지막 투어인 '페어웰 옐로 브릭 로드 투어(Farewell Yellow Brick Road)'를 끝으로 가수로 펼쳤던 투어의 역사를 마무리한다. 엘튼 존의 마지막 콘서트 투어인 '페어웰 옐로 브릭 로드 투어'는 오는 9월 미국 펜실베니아의 앨런타운을 시작으로, 내년 3월 플로리다 잭슨빌의 잭슨빌 베테랑 메모리얼 아레나를 마지막으로 마무리 될 예정. 월드 투어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엘튼 존은 "나는 항상 내가 레이 찰스, BB 킹처럼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선 순위가 바뀌었고, 아이가 생기면서 나는 내 삶을 바꾸게 됐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창조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말은 아니지만, 여행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엘튼 존은 "좋은 마라톤을 한 것 같다"고 공연계를 은퇴하는 소감을 밝혔다.
올해 일흔이 된 엘튼 존은 건강 이상설은 부인했다. 앞서 남미 순회 공연을 마치고 귀국하던 중 세균 감염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던 엘튼 존은 "지난해 감염으로 몹시 아팠던 것은 사실이고, 그 이후 여전히 96회나 공연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엘튼 존은 동성 배우자인 데이비드 퍼니쉬와의 사이에서 대리모를 통해 얻은 두 아들을 두고 있다./mari@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