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저서 ‘철든책방’의 인세를 전액 기부했다.
25일 오전 노홍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운영하는 서점인 ‘철든책방’ 소식을 전하며 “향후 이곳은 철든 가정식 책방으로 정식 오픈을 하고, 1인당 만원의 입장료를 받을 예정이다. 가벼운 음료와 간식 드시면서 마음껏 책 읽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만약 흑자가 나면 수익금은 아래의 용도로 사용하겠다”며 수이금을 탄자니아 음트와라의 어린이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탄자니아, 남쪽 음트와라 지역, 탄자니아에서도 발전이 더디고, 문맹률이 높고 평균 수입이 적은 작은 도시. 제가 갔을 때도 초등학교의 경우 교실이 부족해서 나무 그늘이나 가건물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고, 화장실 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는 곳이 거의 없었어요. 상하수도 시설이 없어 학생들이 매일 아침 물을 길러와야 그날 학교에서 쓸 물을 충당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성인인 제가 하면서도 힘들었는데, 아이들이 물을 길러 오고나면 힘들어서 수업시간에 졸고, 교권이 많이 침해 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런지역에 한국에서 대형 안과병원을 6개나 지어서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매우 좋고 한국 사람들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에요”라며 도움의 손길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노홍철은 서점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이라는 말과 함께 “약소하지만 도서 ‘철든책방’ 인세도 전액 이곳으로 보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2016년 10월, 해방촌에 자신만의 서점인 ‘철든책방’을 열게 된 이야기를 담은 책 ‘철든책방-제일 시끄러운 애가 하는 제일 조용한, 만만한 책방’을 출간한 바 있다.
한편 최근 스위스를 다녀온 노홍철은 팬들과 함께 하는 5박7일 일정의 홍철투어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노홍철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