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전격 컴백하는 그룹 타이푼이 커버와 티저를 기습 공개했다.
26일 ‘그래서’ 발매를 앞둔 타이푼은 오늘(25일) 커버와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재결성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던 타이푼은 25일 0시 솔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티저 영상과 커버를 통해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새로운 타이푼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그래서’ 커버는 타이푼의 가장 편안한 모습이 담겨 있다. 데뷔 이후 12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가장 날 것의 타이푼 그대로 돌아왔다는 인사다. 커버 하단에 적힌 ‘20068102’는 데뷔년도인 2006년과 재결성 해인 2018년을 의미하는 숫자로, 각자의 음악을 펼치며 폭넓게 성장한 12년의 깊이를 드러냄과 동시에 2006년의 마음을 안고 다시 시작하는 포부를 표현했다. 모두가 기다렸던 타이푼이자 새로운 타이푼인 셈이다.
티저 영상 역시 아련한 감정을 자극한다. 활동 당시의 영상과 현재의 표정이 몽환적으로 얽혀있는 영상은 데뷔 당시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타이푼의 귀환을 알리는 일종의 타임머신인 셈. 영상에 깔린 리메이크 버전의 ‘그래서’는 보다 풍성해진 사운드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10년 만에 원년멤버로 돌아오는 타이푼은 26일 ‘그래서’ 리메이크를 발매한다. 경쾌하면서도 절도 있는 하우스 사운드에 슬픔을 담은 멜로디와 현악기가 어우러진 ‘그래서’는 데뷔 2주 만에 각종 음원 사이트 1위를 차지했던 타이푼의 대표곡. 타이푼만의 매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음악적 성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으로 대중과 첫 인사를 나눈다.
타이푼 측은 “멤버들도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그래서’ 발매를 기다리고 있다. 익숙하면서 새로운 타이푼의 음악으로 소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활발하게 이어질 다양한 활동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nyc@osen.co.kr
[사진] M.A.P CR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