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가 2주 만에 다시 시청률 6%를 재돌파 했다. 지진희의 재치 넘치는 한 마디가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 시청률은 6.024%(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이 기록한 5.247%에 비해 0.777%P 상승한 수치다.
지난 24일 방송된 ‘한끼줍쇼’에서는 배우 김남주와 지진희가 규동형제 이경규, 강호동과 서울 궁동에서 한 끼에 도전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김남주와 지진희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에서 격정 미스터리 멜로를 선보일 예정. 그런데 드라마 내용과는 달리 두 사람의 유쾌한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진희가 그간 드라마에서 보던 것처럼 무게감 있고 진중한 것이 아니라 세상 재미있고 거기다 아줌마수다까지 펼치는 그의 모습은 의외였다.
강호동이 지진희를 보자마자 외모를 칭찬하며 “얼굴 마음에 드냐”고 물었는데 지진희는 “사실 매일 보는 얼굴이라 무감각하다”고 했지만 “아기 때부터 마음에 들었다”고 재치 있게 답변했다.
거기다 ‘아재 개그’까지 탑재했다. 지진희는 드라마 홍보를 하던 중 “우리 드라마는 격정 멜로이다. 와이프인 김남주가 ‘격정’ 멜로를 해서 나는 ‘걱정’을 한다”며 급작스러운 ‘아재 개그’로 웃음을 안겼다.
지진희는 아줌마 수다로 MC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지진희는 쉴 새 없이 말했고 김남주는 “진짜 말이 많다. 현장에서 아줌마로 통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지진희는 “몰랐다”면서 “요즘 수다가 많아지긴 했다”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지진희의 활약은 초인종을 누르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금까지 출연했던 게스트에게서 들을 수 없었던 한 마디가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지진희는 초인종을 눌러 받은 시민들에게 “당첨되셨습니다”라고 한 것. ‘한끼줍쇼’ 출연자들과 밥 한 끼 먹는 것을 ‘당첨’으로 표현했고 규동형제는 지진희의 센스가 감탄했다. 초인종을 누르면서 한 끼를 거절한 집에는 “탈락되셨습니다. 다음에 당첨 기회를 드리겠다”고 유쾌하게 상황을 마무리 하는 등 그의 위트가 추운 겨울 긴장하고 초인종을 누르는 MC들과 김남주의 마음을 풀어줬다.
규동형제는 “보면 볼수록 탐나는 예능 인재다”라고 욕심냈을 정도로 맛깔 나는 입담과 예능감을 보여준 지진희. 네티즌들의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 ‘한끼줍쇼’가 시청률 6%를 재돌파한 이유가 있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한끼줍쇼’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