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7년간 아이 넷"..'싱글2' 경맑음, 다둥맘의 눈물 속내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1.25 07: 15

개그맨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이 '다둥이 엄마'의 고통을 들려줬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는 정성호와 아내 경맑음이 출연해 두 사람이 만난 계기, 다둥이 출산의 비결과 그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들려줬다.
경맑음은 원래 자식 욕심이 많았다. 그는 "아이 다섯을 낳고 싶었다. 아이들에게 형제를 선물해주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연이은 출산의 과정은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그는 이어 “결혼하고 7년 정도 계속 배가 불러있었다. 산부인과가 제 생에서 가장 많이 간 병원인데 어느 날 의사 선생님이 남들보다 빨리 죽을 거라고 하는 거다. 출산 후 몸조리에 2년 정도 걸리는데 저는 쉴 새 없이 계속 낳았지 않나..뭐가 그리 급했을까 싶다”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또 "그러면서 유사종이 생겼다. 암과 유사하게 위험한 종양이라고 해서 유사종이라고 한다더라. 그 말을 듣는데 내일 죽을 것 같았다. 그 때 단 한 번도 나를 생각하며 살아본 적이 없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정성호는 “다행히 현재는 유사종 완치가 됐다. 아내에게 ‘싱글와이프’가 더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이날 정성호는 "제가 아내보다 9살 더 많은데 아내에게 복분자를 밥에 타서 몸보신 하라고 줬다"라고 다둥이 출산의 비결(?)을 고백하는가 하면 "제가 머리숱이 없어 머리숱 많고 얼굴이 작은 여자가 이상형인데 아내가 그랬다. 처음부터 끌렸다”고 고백했다.
경맑음 역시 정성호와 첫 만남에 대해 "친구들과 있는 자리에 왔는데 연예인인줄 몰랐다. 처음부터 호감은 있었다. 6개월 연애하고 바로 결혼했다"라고 말하며 "속도위반이었다”고 전했다.
서로 사랑하고 원해서 낳고 선택한 출산과 양육이지만 그 어려움을 토로하는 모습은 공감을 자아냈다. 경맑음은 일상에 대해 "너무너무 바쁘다. 아이들 한 명씩 밥 다 먹이고 어린이집, 유치원을 보내고 하면 하루가 다 간다. 말로 하면 쉬운 것 같지만 정말 힘들다"고 육아고충에 대해 설명했다.
이처럼 결혼 후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경맑음은 육아 전쟁에서 잠시 탈출, 하와이에서 달콤한 일탈을 맛봤다. /nyc@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