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 레이스에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발을 담갔다.
미국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다르빗슈를 비롯해 주목받는 FA 선수들을 체크했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접촉 단계는 아니고, 영입 타당성을 조사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로젠탈 기자는 '필라델피아는 고액을 쓰진 않겠지만 기간이 원하는 범위 내로 줄어든다면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해 66승96패로 내셔널리그에서 두 번째 나쁜 성적을 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리빌딩을 통해 젊은 선수들이 성장했다. 게이브 캐플러 신임 감독 체제에서 올 시즌 도약을 꿈꾸고 있다.
다만 지난해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투수가 애런 놀라(12승)밖에 없고, 겨우내 뚜렷한 투수 보강이 이뤄지지 않았다. 다르빗슈를 영입한다면 단숨에 확실한 에이스를 중심으로 선발 재건이 가능하다.
그러나 MLB.com 보도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이번주에 계약을 할 가능성이 높다. 꾸준히 러브콜을 보낸 미네소타 트윈스와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고, 밀워키 브루어스로부터 5~6년 계약을 제안받았다. 필라델피아가 다르빗슈를 잡기에는 시기가 꽤 늦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