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원석 지진희가 당첨맨으로 새롭게 판도라를 바꿨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서는 김남주와 지진희가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지진희를 보자마자 "정말 얼굴 잘생겼다"고 칭찬했다. 이어 "얼굴 마음에 드냐"고 기습 질문, 지진희는 "사실 매일 보는 얼굴이라 무감각하다"면서도 "아기 때부터 마음에 들었다"고 인정하며 유쾌한 토크를 시작했다.
지진희의 본격적인 토크의 봇물이 터졌다. 계속 MC들의 토를 달면서 "죄송하다, 말을 참고있는데 툭툭 튀어나온다"며 급 사과했고, 김남주는 "진짜 말이 많다, 현장에서 아줌마로 통한다"고 폭로했다. 지진희는 "몰랐다"고 당황하면서도 "요즘 수다가 많아지긴 했다"고 바로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지진희의 긍정에너지가 '한끼줍쇼'의 판도라를 바꿔버렸다. 바로 '당첨맨'으로 변신했기 때문.
지진희는 초인종을 누르는 집마다 "일단 축하드린다, 당첨되셨다"는 유쾌한 맨트로 시작, 다소 긴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사르르 녹여버렸다.
모두를 놀라게 한 당첨 맨트에, MC들은 "보면 볼 수록 탐나는 예능 인재다"고 감탄, 수시로 당첨맨을 투입했다.
지진희는 빼먹지 않은 당첨 맨트로 배꼽을 잡는 것도 모라자, 한끼를 거부한 집에게는 "탈락되셨다"며 "다음에 당첨기회 드리겠다"는 재치있는 입담으로 받아치면서 새해인사까지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C들은 "아무런 혜택도 없는 당첨이지만 앞으로 당첨 혁명을 일으켰다"면서 "우리는 조마조마했는데, 생각을 바꿔준 긍정 에너지다 오히려 유쾌해진다"는 말을 남기며 엄지를 세웠다.
특히 한 끼를 받아줄지 고민하는 집에게는 "꿈이 이뤄지셨다, 축하드린다"는 말로 선수치며 분위기를 장악, 결국 한끼를 성공시키는 해피바이러스를 전했다.
마치 상대방을 더 아쉽게 만드는 마성의 당첨 스킬로 '당첨 혁명'을 만드는 지진희의 입담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쳐